12.03 소식나눔 이상덕 (bokopa) 2008년 12월 09일 14시 58분 04초 671 ◉ 주제 강의 「고미술품⦁고가구」 정대영 : 한일교회 장로. 동인방 대표 ◉ 오늘의 시간표 * 스트레칭 ☞ 오전 10:30- 10:45 * 좋은 아침 ☞ 오전 10:45- 11:00 * 주제 강의 ☞ 오전 11:00- 12:00 * 점심 식사 ☞ 오전 11:30- 12:30 * 노래 교실 ☞ 오후 01:00- 02:30 원사 (怨詞) 글 최기남 소첩은 마름꽃 무늬 거울 갖고 있는데, 妾宥菱花鏡 (첩유릉화경) 그이 처음 이걸 줄 때 생각나네요 憶君初贈時 (억군초증시) 그이 떠난 뒤 이 거울 쓸데없이 남았으니 君歸鏡空在 (군귀경공재) 내가 여기에 얼굴 비쳐보질 않으니까요 不復照蛾眉 (불부조아미)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菱花鏡(능화경): 마름 문양이 새겨진 거울. 蛾眉(아미): 본래는 미인의 눈썹을 가리키는 말인데, 여기서는 얼굴이란 뜻으로 쓰였음. 예로부터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, 여인은 사랑하는 남정네를 위해 화장을 한다고 하였다. 이 시가 바로 그런 내용이다. 여인의 독백으로 풀이해 보도록 한다. 소첩에게는요, 아주 예쁜 거울이 하나 있어요. 이건데요, 마름꽃 무늬가 아주 예쁘게 새겨 있지요? 이 거울이 본래 예쁘기도 하지만, 우리 그이가 주신 것이기에 더욱 좋아하지요. 그래서 매일 이 거울만 들여다봤는데 볼 적마다 맨 처음 그이가 이걸 주시던 때가 생각났지요. 그런데요. 지금은 그이가 떠나고 없어요. 그래서 이 거울은 이제 쓸데가 없어졌어요. 왜냐고요? 내가 들여다볼 일이 없으니까요. 그이도 떠나고 없는데, 누굴 위해 거울을 들여다보나요? 최기남(崔奇男; 1589~1671년)은 선조 때 활약한 중인 출신의 시인이다. 출전:유영봉 역 「너도 내가 그립더냐」 19 2013년도 학사 안내 이상덕 2013-03-11 674 18 2008년도 제12기 졸업하신 모든 권사님들 축하드려요. 김정애 2009-03-07 670 17 제 12기 졸업식 이상덕 2009-03-05 674 16 13기를 위한 운영위원회 이상덕 2009-02-16 672 15 12.03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2-09 672 14 11.26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2-09 673 13 11.19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2-09 672 12 11.12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2-09 672 11 11.05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2-09 672 10 10.29 소식나눔 이상덕 2008-10-29 675 [1][2]   제목 이름 아이디 내용 이메일